유럽여행
개요 : "배낭여행"이라는 말을 들으면 유럽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럽은 가장 흔하면서도 인기 있는 배낭여행지이다. 특히 많은 대학생들이 방학 때 꼭 해보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가 유럽여행이며, 20대 후반의 직장인들은 일을 잠시 쉬면서까지 방문하기도 한다. 한번 다녀온 사람은 다시 가고 싶어하고, 여러 번 다녀와도 질리지 않는다. 다른 배낭 여행지에 비해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여 계획한 것을 다 보지 못하고 돌아온 후, 후회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아래에 장단점으로 지적된 내용들은 대부분 경제수준이 높은 국가들의 관광도시를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는 것이 좋다. 일례로, 단점으로 뽑힌 '높은 비용'의 경우 동유럽으로 가면 동남아 수준의 물가를 경험할 수 있으니 해당하지 않는다. 바로가기
치안 및 인종차별 : 유럽은 다양한 국가가 밀집한 지역답게 다양한 외국인들이 시도때도 없이 드나드는 편이다. 따라서 경찰이 일일이 개인에게 신경써주기 힘들며, 대개 여행자가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파리, 바르셀로나, 로마, 런던 등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라면 특히 그렇다. 하지만 잘못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점은 관광지가 치안이 나쁘다고 국가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소도시나 시골로 가면 대체로 인심이 좋고, 좀 더 안전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의 일부 지역에는 총격 같은 심각한 범죄가 종종 일어나고, 치안이 매우 불안하며, 양아치나 우익들에 의한 폭력 사건이 사회문제로 취급받고 있어서 서유럽보다 훨씬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애초에 그런 지역은 가도 별로 볼 것은 없으며, 따라서 여행자는 거의 가지 않는다. 번화가에서의 묻지마 테러 같은 것은 아주 드물게 일어나며, 서유럽의 선진국에서도 똑같이 발생한다. 그리고 정말로 치안문제가 심각하면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최소한 여행 자제로 분류해 놓으니 미리 확인하면 별일은 없다. 동유럽의 어지간한 곳은 막상 가보면 평화로운 곳이 많아 놀라는 경우가 많다. 사실 분쟁 지역만 아니면 대개 저소득 국가가 고소득 국가보다 치안이 좋다. 통계자료를 봐도 에스토니아, 불가리아 같은 소박한 나라보다 벨기에나 프랑스와 같은 서유럽 선진국이 범죄율이 훨씬 더 높다.# 인종차별도 문제인데 물론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에서는 함부로 차별하기 힘든 환경이고, 동양인이라고 대놓고 시비를 걸 수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경험담이 정말로 인종차별인지 아닌지는 한쪽 말만 듣고는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다.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올라오는 후기들 중의 상당수는 명확한 근거없이 '이건 인종차별이다'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많으니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자면 식당에서 자국민에게도 불친절한 종업원에게 무례한 대접을 받았는데, 그 종업원이 자신이 동양인이라서 그랬겠거니 하며 성급한 결론을 내버리는 식이다. 또한 빈부, 교육, 국민 수준의 격차가 꽤 커서 백인우월주의가 만연하고 있는데 특히 만만해보이는 동양인 여성을 우습게 보고 한국 여성들에게 캣 콜링 등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대놓고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이 강약약강 성향이 강하다보니 남자가 키가 크고 체격이 되는 경우에는 혼자 다녀도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드물다.
기타 : 일반적으로 식당에서는 메인 요리와 음료를 주문하는 게 기본이다. 서유럽의 일부 식당에서는 식사를 하려고 왔는지 한 잔 하기 위해서 왔는지 물어보기도 하는데, 식사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작은 테이블이나 의자가 없는 테이블을 제공할 때도 있다. 팁 문화는 국가에 따라 다른데, 만약 비용을 지불하고 거스름돈이 얼마 안 되는 경우에는 종업원이 팁으로 인식하고 '잘 가~'라고 끝낼 수 있으니 가급적 맞춰서 내자. 그렇다고 북미처럼 팁을 무조건 계산하는 곳은 드물다.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맛집으로 알려진 곳은 제법 가격대가 있는 중급 이상의 관광식당이 대부분이다. 저렴하고 맛있는 곳을 찾으려거든 숙소나 주위 현지인에게 물어보는게 좋다. 여러 도시를 여행하는 장기여행의 경우 짐을 줄이는 것도 고려 대상인데, 가급적이면 바퀴 달린 캐리어보다는 등짐이 낫다. 유럽의 돌길이나 언덕길을 수없이 다니다 보면 몹시 힘들어지며, 까딱하다 바퀴가 나가서 고생할 일도 생긴다. 지역과 이동수단에 따라 캐리어 같은 별도의 짐은 수하물비를 받을 때도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여자라 할지라도 배낭여행자는 어마어마한 백팩을 메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배낭여행 시 비용을 아끼거나 다른 여행자와 어울리기 위해 도미토리룸(침대하나를 차지한 여행객들이 방을 공유하는 형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흔히 bed bug이라고 부르는 빈대를 주의해야 한다. 일단 한번 의심증상이 보였다 하면 신체는 물론이고 모든 소지품을 꺼내서 살균소독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빈대는 숙소 측에서도 엄청나게 경계하며 한번 나왔다 하면 매출과 평판에 큰 피해가 가기 때문에, 노숙하다 얻어올 가능성이 높은 순례객들은 투숙을 거부하기도 한다.[30] 솅겐 협정에 의해 솅겐 지역에서 과거 180일 동안 90일 이상 체류한 후 다시 입국을 시도하는 경우 거부당하니 주의. 장기여행자라면 다른 국가를 시도하기 마련인데 보통 거리상으로 가장 인접한 아일랜드 또는 영국, 환승하기 좋은 튀르키예를 선택한다. 비솅겐 국가들의 경우 국가별로 체류기간을 산정하니 이를 넘기기 전에 출국하여 다른 국가로 여행시 큰 문제가 없다.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조심해야 한다.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는 애완동물이 사회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져 케이지 없이 열차를 함께 타거나 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실수로 강아지를 밟을 경우 욕설과 함께 격렬한 반응이 나오게 되니 항상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